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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오늘 임시국회가 시작됐고 본회의가 조만간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단 한 분이 사회를 안 봐서 문희상 의장과 주승용 부의장이 50시간 넘게 쉼 없이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두 분의 체력이 회복되는 대로 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하도록 요청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갈 선거법과 관련,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신설해 민심을 제대로 의석에 반영하라는 것이 국민 명령"이라면서 "민주당은 국민 명령대로 의석이 줄어드는 손해를 감수하고 선거 개혁에 나섰으며 이제는 자유한국당이 동참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이 어제 포항지진 특별법, 병역법, 대체역 편입·복무법, 형사소송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5건의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했다"면서 "내친김에 한국당에 모든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 농업소득 보전법 ▲ 소재·부품전문기업 육성 특별법 ▲ 2020년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채권 국가보증동의안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를 요구한 뒤 "한국당은 선거 개혁과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이들 법안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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