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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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늦어도 내일(27)까지 본회의를 소집하고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50시간 넘게 쉼 없이 사회를 보셨다"면서 "두 분의 체력이 회복되는대로 늦어도 내일까지는 본회의를 소집할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선거법 토론은 끝났다. 본회의가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안,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의석수가 줄어드는 것을 기꺼이 감소하고 선거개혁에 나섰다"면서 "이제는 한국당이 동참할 차례"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민생법안 처리 동참도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당이 포항지진특별법 등 5개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했다"면서 "내친김에 모든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철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쌀 목표 가격을 정하는 농업소득보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예산이 이월이 되지 않아 농민들이 수령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도 특별회계로 집행돼야 하는데 특별회계 구성 자체가 막혀 관련 기술개발이 좌초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 이상 국회가 입법공백을 초래해선 안된다"면서 "한국당은 즉각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법안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부터 새로운 임시국회가 시작됐다"면서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문희상 국회의장에 자행한 온갖 추태와 막말은 자기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장을 향한 패륜"이라면서 "또 다시 국회의장을 모욕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사법적 책임을 물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본회의장에서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는 행위는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다. 범죄만큼은 좌시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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