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켑(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마지막 거점 중 하나인 이들립주 사라켑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시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21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수천명의 주민들이 추가로 대피에 나섰다. 정부군이 몇주 전부터 공격을 강화하면서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은 사실상 깨졌다. 2019.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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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터키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또 다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알자지라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국경지역 탈 아브야드에서 남동쪽으로 20㎞에 떨어진 술룩 마을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여성 1명과 아이 1명이 포함됐다.
터키 국방부는 테러 주체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민병대(YPG)를 지목했다.
시리아 인권감시단은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공격은 터키 대표단이 시리아 난민 관련 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 이주민 8만명 이상이 터키 국경을 향해 이주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대규모 난민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2일 러시아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터키와 러시아는 각각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반군 최후 거점인 시리아 이들리브주를 반군과 정부군 양측 모두의 군사작전을 금지하는 일종의 '안전지대'로 설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합의 이후에도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의 무력충돌이 지속되면서 다수의 시리아 난민들이 터키로 유입되고 있다.
터키 비영리단체 인도적지원재단(IHH)는 터키로 이동하는 시리아 난민 규모를 터키 정부 추산치를 웃도는 12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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