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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선거제 개혁

선거제·공수처 패트법안 표결 처리 ‘찬성 51.1% vs 반대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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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리얼미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현안 조사

진보·민주 지지층 찬성…보수·한국 지지층 반대

중도층 찬성으로 기울며 찬성이 오차범위 밖 우세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와 관련해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 정치권이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찬성 응답이 51.1%(매우 찬성 35.7%, 찬성하는 편 15.4%), 반대 응답이 39.6%(매우 반대 29.7%, 반대하는 편 9.9%)로 각각 나타났다.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3.6%p) 밖인 11.5%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3%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찬성 여론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40대와 30대, 5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대구·경북(TK)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76.6% vs 반대 19.4%), 서울(56.0% vs 38.2%), 경기·인천(54.4% vs 34.6%), 연령별로 40대(60.9% vs 32.3%), 30대(58.4% vs 35.6%), 50대(51.8% vs 40.2%), 20대(47.0% vs 37.8%),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9.0% vs 14.0%), 중도층(50.1% vs 43.0%),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88.0% vs 4.5%)과 정의당(80.3% vs 13.6%)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부산·울산·경남(찬성 34.6% vs 반대 48.0%)과 대전·세종·충청(41.5% vs 49.0%), 60대 이상(41.5% vs 48.2%), 보수층(24.6% vs 70.8%), 자유한국당 지지층(3.8% vs 89.7%)과 무당층(33.9% vs 43.0%)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아울러 대구·경북(찬성 48.0% vs 반대 47.7%)과 바른미래당 지지층(41.6% vs 41.6%)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7,399명에게 접촉해 최종 75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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