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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이날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연 '본성고 설립 관련 간담회'에서 "도 재정 여건상 재정지원은 어렵지만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에 의해 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면 그 업무를 담당하는 도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023년 본성고를 개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계획은 올 8월과 10월 열린 자체 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위원회는 학교를 짓기에는 학생 수가 부족하며 이 학생들을 주변 학교에 분산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본성고 설립 계획을 보류했다
그러자 도교육청은 충북도와 음성군, 진천군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면 내년 1월 3일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2월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있다며 충북도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도서관, 운동장 조성 명목으로 재정적 지원을 해 달라고 도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학교를 지을 때마다 지자체가 지원해 줘야 하는 것이냐"며 지원 불가 입장을 재차 밝혔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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