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24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가 지난 10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 대표 모습. /국회=정소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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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CFO·생명과학 임원은 구속기소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허위 성분 조작으로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24일 이 대표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데 관여했다고 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인보사 관련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자금관리 이사 등 그룹 임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전날(23일)에는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 모씨와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지원본부장 양 모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 16일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팀장인 조모 상무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특경법상 사기,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등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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