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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시리아 전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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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정권, 반정부세력 거점 이들리브에 총공세

뉴스1

시리아 분쟁.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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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반(反)정부 세력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주에 총공세를 벌이는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리브에서 지난주에만 3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하고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 공격의 규모는 물론 피난민이 공격당하는 사태를 보며 경악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에게 전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는 러시아 지원을 받는 아사드 정권이 공습을 포함한 격렬한 공격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8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터키 국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이들리브주에 대한 포격에 8만명 이상이 터키로 이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주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1년 연장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유엔은 국제사회가 대립하면 피난민이 계속 늘어나고 전투로 인한 민간인들의 희생도 더욱 커져 인도적 지원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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