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이틀 앞둔 어제(23일) 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기습 상정되면서 국회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어제 밤 예산 부수 법안들을 처리하다가 선거법 개정안을 전격적으로 상정하면서 절정에 달했는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날강도"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면서 문 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선거법 개정안 상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장실도 항의 방문했지만, 굳게 잠긴 문 앞에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가 시작됐습니다. 한국당 주호영 의원을 시작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찬성 필리버스터'도 이어졌습니다.
오늘(24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필리버스터 국회. 마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같은 난장판 국회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박승연)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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