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생생건강 365] 무좀, 끈기 있게 치료하면 완치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무좀은 대표적인 피부진균증입니다. 피부진균증이란 피부사상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통틀어 가리키는 것으로 곰팡이가 사람 몸 중 발에 감염해 번식하여 생기는 경우를 무좀이라고 말합니다. 곰팡이는 손, 얼굴, 목, 사타구니, 엉덩이 등 접촉할 수 있는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게 되는데 무좀이 있는 경우 상처 난 발톱 틈으로 균이 침투해 발톱무좀으로 발전되고 그 결과, 재발성 난치성 무좀이 많이 발생합니다.

무좀이 오래되면 가려운 증상 없이 주로 발바닥, 특히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이 두꺼워지는 치료하기 어려운 각화형 무좀으로 발전합니다.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이 수포형 무좀입니다. 발가락 사이나 옆, 발등 쪽으로 물집이 생기고 빨개지면서 많이 가려운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긁기만 하면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면서 진물이 나거나 붓고 통증이 동반하게 됩니다.

무좀의 피부사상균은 보통 피부의 표면에서 0.2 ~ 0.3 mm 정도밖에 안 되는 아주 얇은 곳에 있기 때문에 무좀이 생긴 피부병변 부위에 아침, 저녁으로 약을 발라서 고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무좀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 있게 치료하는 것입니다. 재발하기 쉬우므로 무좀의 경우 1달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문혜림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