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저질 코미디' 4+1, 선거법 최대 피해자될 것" 경고

"'맞불' 필리버스터, 코미디 같은 일"

"부정선거 의혹 등 당 차원 기구 만들어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추진하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4일 "선거법 개정안의 최대 피해자는 저질 코미디에 가담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비전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2중대들이 모여 힘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법이 통과되면 '4+1 공조'가 자기들의 희망대로 의석 수를 얻을 수 있겠느냐"며 "천만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보수당은 어떤 선거법이 되든 국민 앞에서 당당히 심판 받고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민주당과 2중대들은 회의를 크리스마스인 내일 자정으로 놓고 26일이 되면 선거법을 불법 날치기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있다"며 "또 이들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참여하는 코미디 같은 일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회법과 선거법은 국민 대표를 뽑는 게임 규칙으로, 군사 독재 정권 때도 극히 일부를 빼곤 여야 합의를 통해 통과시켰다"며 "'4+1 공조'란 법적 근거가 없는 기구에서 뒷거래를 하더니, 이제 통과 직전인 상황까지 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등을 놓고는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 등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어느 정당보다 원칙을 갖고 강경히 대응해야 한다"며 "창당 이전이라도 특위 든 기구를 만들어 전념 대응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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