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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등에 대해 처리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주호영 의원을 첫 주자로 어젯(23일)밤 9시 50분부터 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주 의원 다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필리버스터를 이어갔고 이후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다시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앞서 예산 부수 법안을 2건 처리한 뒤 27번째 안건이었던 선거법 개정안을 먼저 상정했습니다.
국회에서 필리버스터가 나온 건 민주당이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진행한 이후 3년 10개월 만입니다.
당시 필리버스터는 47년 만에 등장한 것으로 9일동안 38명이 참여해 192시간 25분간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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