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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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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5G 전국망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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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020년 5G(5세대 이동통신) 전국망 확산 본격화에 대비해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신 장애 사전 인지 비율이 높아지고, 대응 및 복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032640)의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은 계획·설계·공사·개통·정산 구축업무를 위한 ‘NTOSS’ 시스템과 장애 감시·분석·조치·품질관리·작업 운영을 위한 ‘NMS’로 구성된다.

조선비즈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마곡 사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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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SS는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시스템보다 처리 속도, 화면 복잡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이 개선됐다.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선로, 장비와 같은 기준 정보 관리 강화로 운영 관련 데이터의 정확도 역시 개선했다. 유·무선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을 통합해 중복 작업, 후공정 업무를 없앴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애 사전 예측’과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한 작업 자동화’를 돕는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근본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조치해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능을 융합해 기술 진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2020년부터 시작되는 5G망 전국 확산, 28GHz 대역 본격화에 대비한 선제적 장애 인지, 투자 예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전무)은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유무선 품질관리, 작업자동화는 물론 장애근본원인 분석 로직, 고객품질관리 기법 같은 글로벌 운영기술이 녹아있다"며 "기술 및 품질 고도화로 네트워크 장애를 없애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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