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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이스라엘 방향서 발사된 미사일들이 날아와 시리아 공군이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배후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해당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인근의 이란과 시리아군 위치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의 배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22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이 다마스쿠스 인근으로 날아왔으며 이중 하나가 다마스쿠스 교외 근처에서 요격돼 격추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TV는 자세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다마스쿠스 시민들은 인근에서 폭발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에 대한 보고도 없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사일의 궤적이 이스라엘 방향에서 날아왔고, 목표물이 다마스쿠스 인근의 이란과 시리아군 위치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스라엘이 미사일발사의 배후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아직까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이 로켓포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안에 있는 이란과 관련된 시설 수십 곳에 대해 폭격을 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시리아에 있는 이란 관련 시설들을 폭격하면서 시리아 전선에 이란군이 영구 주둔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보내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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