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황교안 "청와대 전·현 정책실장들 집, 최대 12억 올랐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이준헌 기자 ifwedon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집값을 잡겠다는 겁니까? 국민을 잡겠다는 겁니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정부를 향해 “어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냐”며 “국민들은 기가 막힌다.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2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책없는 문재인 정권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18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2달에 한 번꼴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고 적은 황 대표는 “거침없는 대책에도 집값은 거침없이 폭등했다. 서울 아파트값만 약 500조가 올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참모들은 부동산 대책의 혜택으로 대박이 났다”며 “청와대 직원 평균 아파트 값이 11억 4천만원으로 40%나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초대 정책실장은 10억이 올랐고, 두 번째 정책실장은 12억, 현재 정책실장은 약 5억이 올랐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자들의 실상이다”고 덧붙였다.

“집 가진 분들은 세금 폭탄으로, 집 없는 분들은 집값 폭등으로 괴롭다”고 주장한 황 대표는 “재건축을 막아 서울에 주택 공급을 막으면서 엉뚱하게 3기 신도시 정책을 발표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정책 실패로 망쳐놓은 가격을 공시가격으로 인정해서 세금을 더 걷어 들이자고 한다”는 해석을 덧붙였다.

황 대표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