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청년 당선자 20명 당선 목표
전직 차관급 관료 3명 입당 “험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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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 피’ 수혈을 위해 외부인사 약 20명을 확보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40대 초반 이하의 청년 당선자를 20명까지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패스트트랙 정국의 장기화로 영입 인재 발표 일정이 다소 밀리긴 했지만, 이날도 전략 지역에 투입될 차관급 정치 신인 3명의 입당 발표를 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약 20여 명의 영입 인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순차 발표할 계획이다. 그간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인재 영입 작업을 벌여왔다. 특히 청년 30대∼40대 초반 중심의 청년과 여성, 전문가들을 집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교체 차원에서 영입 인사와 기존 당내 자원을 모두 합쳐 15~20명의 청년 당선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에서다.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에 청년·여성을 최우선 공천하고, 청년들의 경선 비용을 대폭 경감해주는 조치 등을 통해 세대교체 분위기를 조성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물갈이 폭을 ‘현역 의원 40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 불출마를 공식화한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13명과 불출마 가능성이 큰 장관 겸직 의원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는 의원 20여 명을 모두 합친 숫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총선 전략 지역, 이른바 ‘험지’에 투입될 차관급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 전 관세청장,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 3명의 입당을 발표했다. 고향인 충북 충주에 출마하는 김경욱 전 차관은 “안정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며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 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김영문 전 청장은 고향인 경북 울산 울주에 도전장을 냈다. 강준석 전 차관은 부산에 출마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지역구는 당과 협의 중이다. 민주당은 정책 역량을 갖춘 장·차관급 총선 영입 인사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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