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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고향 부산서 UFC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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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핑위안 상대로 2-1 판정승

박준용, 정다운도 나란히 승

중앙일보

강경호가 고향에서 3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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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2·부산팀매드)가 고향 부산에서 미국 종합격투기 UFC 3연승을 달렸다.

강경호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카드 밴텀급(61㎏급) 경기에서 류핑위안(26·중국)을 2-1 판정승으로 꺾었다. 부산 출신 강경호는 안방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UFC 전적 6승2패1무효.

강경호는 전략대로 1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을 성공해 류핑위안을 상대로 상위 포지션을 점했다. 2013년 UFC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강경호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도 장기인 레슬링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해 승리를 굳혔다.

강경호는 승리 후 "타격전을 하다가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 테이크다운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 저항이 만만치 않아 고전했다"면서 "그래도 스플릿 판정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미들급 경기에선 박준용이 마크-안드레 바리올트를 판정승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친 박준용은 2라운드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3라운드엔 공격을 피해 뒷걸음질 치며 승리를 지켰다.

라이트 헤비급의 정다운은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1분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정다운 경기 초반부터 펀치를 쏟아내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뒤, 정확한 피니시 펀치로 승리를 굳혔다.

부산=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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