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다운 기록 3-0 2-1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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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하 'UFC부산')이 12월 21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메인카드는 대회 포스터를 장식한 정찬성(페더급)을 포함해, 최두호(페더급), 정다운(라이트헤비급), 박준용(미들급), 강경호(밴텀급) 등이 출전한다. 언더카드(예선)에서는 최승우(페더급)와 마동현(라이트급) 등이 옥타곤(8각링)에 올라섰다.
메인카드 첫 번째 경기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2)가 리우 핑유안(중국)을 상대했다. MMA 전적은 강경호가 16승8패(UFC 5승2패)로 앞섰다. 핑유안은 13승6패(UFC 2승1패)로 상대적으로 경험치가 부족했다. 대회 전 키와 몸무게, 스탠스(오소독스)가 비슷해 난전을 예고했다.
전 경기 최승우(26)의 승리로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강경호는 뜀뛰기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1라운드 심판이 “파이트”를 외쳤다. 핑유안의 원 투 펀치가 허공을 갈랐다. 허리로 파고든 강경호는 테이크다운을 얻어냈다. 얼싸안은 채 팔꿈치로 서로를 가격했다. 핑유안은 밑에 있으면서도 서브미션을 끝없이 시도했다. 힘들게 일어났지만, 강경호는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다리를 잘 공략했다. 펀치를 가격하려는 순간 휘슬이 울렸다.
2라운드가 시작됐다. 시작과 동시에 오른발 하이킥이 적중했다. 펀치를 교환하고 다시 다리를 노렸다. 세 번째 테이크다운. 링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핑유안을 상대로 공략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끈질겼다. 놔주지 않았다. 거의 늪 수준이었다. 경기 전체를 주도했다.
최종 3라운드가 심판의 신호와 함께 시작됐다. 핑유안이 반격을 시도했다. 몸의 움직임이 느려졌다. 펀치를 허용했다. 강경호는 케이지에서 다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계속 걸릴 핑유안이 아니었다. 해법을 찾은 그는 요리조리 피했다. 하지만, 운 좋게 탑을 얻었다.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심판 판정 결과 2-1로 한국 선수 7명 중 최승우에 이어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부산=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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