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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강경호가 강력한 레슬링으로 승리를 챙겼다.
강경호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메인카드 뤼우핑위안과 밴텀급 경기에서 2-1 판정승을 거뒀다.
강경호는 이날 승리로 UFC 3연승을 달렸다. 지난 7경기 6승 1패로 기세를 끌어올리며 랭킹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뤼우핑위안은 UFC 첫 2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데뷔했지만 조나단 마르티네즈에 패배한 뒤 강경호에게 무릎을 꿇으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경호는 경기 시작과 함께 레슬링을 통해 뤼우핑위안을 그라운드에 눕혔다.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타격보다는 자신의 그래플링 능력을 활용한 것. 그는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파운딩과 포지션 싸움을 펼쳤다.
1라운드에 레슬링으로 시작한 강경호는 2라운드도 마찬가지 흐름을 이어 갔다. 초반 타격 싸움을 하는 듯했으나 그라운드로 상대를 몰고 갔다. 뤼우핑위안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위 포지션에서 강경호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타격전을 펼친 뒤 중반부터는 그라운드 싸움을 다시 펼쳤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한 선택이었다.
경기 막판 강경호는 상대의 엘보에 맞으면서 출혈이 났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판정 결과, 강경호는 2-1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그는 통산 MMA 전적 17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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