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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X-MAS에 朴대통령 수감 1000일' 광화문 범보수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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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범국민투쟁본부의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우리공화당 등 범 보수 단체가 21일 서울역,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역 인근에서 제161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1부 집회를 시작했다. 또한 숭례문과 서울광장, 세종로사거리를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한 뒤 오후 3시30분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부 집회를 진행한다. 3부 집회는 여의도에서진행했다.

앞서 조원진·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12월25일이면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옥중 투쟁이 1000일을 넘어서게 된다"며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는 서신에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는 이미 사라졌으며 국회와 정당은 좌경화됐고 국민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같은 시간 광화문에선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가 열렸다. 지난 10월3일 개천절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현 정부 규탄 집회를 열어 온 보수단체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일부 관계자와 모여 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 광장 충무공상을 중심으로 빼곡하게 광화문 광장과 광장 동쪽 도로 한 면을 가득 메웠다.

같은 날 진보단체 집회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청와대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열었다. 3시에는 맹학교 학부모회가 청와대 앞에서 ‘무분별한 집회에 대한 대응 집회’를 열었다. 5시부터는 서울 서초동 집회도 열린다. 사법 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진행한 ‘국민총궐기 여의도 촛불문화제’는 끝났지만 다른 진보단체들이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위한 집회'와 '서초동 시민이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한편, 대규모 집회에 예상되는 교통 혼잡에 경찰 측은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동차를 운전해야 할 경우 정체 구간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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