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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시진핑 전화통화, 북핵 해법 등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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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일 트위터에 "북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는 우리가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사안이다"

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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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문제와 미중 무역협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는 우리(미국)가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과의 핵협상 과정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등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양국 공조 가능성이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 시간으로 15~20일 한국과 일본, 중국을 연속적으로 방문했지만 북한과 접촉조차 하지 못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시 주석에게 북한과의 협상과정에 어떤 역학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시 주석은 북핵 문제에 있어 단계적 해결을 주문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총회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의 일부 해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시 주석이 전화통화에서 "모든 당사자가 타협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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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양국 정상의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의) 농산물 등을 대규모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공식 서명식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문제도 논의했고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에 기초해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이완과 홍콩, 신장, 티베트 관련 사안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 언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런 미국의 행동이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의 이해를 해쳤다고 지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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