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등이 유골을 육안 감식한 결과 두개골 2개에서 구멍이 뚫린 흔적이 발견됐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구멍 뚫린 흔적이 발견된 유골에 대해서는 정밀 감식을 통해 총상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굴된 유골은 유전자 감식을 위해 장성 국과수로 옮겨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오수 법무부 장관대행은 "우리가 관리하지 않은 유골이 발견됐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집계 중인 관리 묘지는 개인묘 52기와 41명과 20명이 묻힌 합장묘 2기다. 이번에 발굴된 유골은 합장묘 밑부분에 설치된 콘크리트 벽안에 한꺼번에 뒤엉켜 있는 형태로 발견돼 5·18행불자와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 = 박진주 기자 / 서울 =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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