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코스피, 미·중 무역합의 훈풍에 7개월만에 2200선 회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코스피가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7개월 만에 2200선 위쪽에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62포인트(0.35%) 오른 2204.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5월 2일(2212.75)이후 약 7개월 보름만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2200포인트 매물벽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시기이고 배당락을 감안하면 연말 종가는 2200포인트 부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휴전, 제조업 지표 개선, 글로벌 선행지수 상승 등으로 상반기 방향성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는 바닥권인 상황에서 수출에 대한 턴어라운드가 확인돼야 재차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커질 개연성이 존재한다"면서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크게 나타났고 반도체 장비 중소형주도 상승에 동참한 만큼 1월 효과 등을 감안, 여타 업종의 키맞추기 및 중소형주 등에도 수급 센티먼트가 양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운수창고, 화학,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 건설업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 보험, 은행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8억원, 130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13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2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등이 1~2%대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 POSCO, KB금융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7개 종목이 올랐고 366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포인트(0.29%) 오른 649.73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