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총선 출마 초읽기…이호승·고민정도 차출설 文 오늘 차관급 인사 단행…유은혜·김현미 유임할 듯
다만 청와대 수석급 인적 개편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은 후속 개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함께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청문 정국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19일 여권에 따르면 윤 실장은 차기 총선에 출마하기로 의사를 굳혔다. 윤 실장의 후임은 청와대 내부 비서관 중에서 인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른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이 윤 실장 교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실장의 출마지로는 '서울 구로을'과 '경상남도 양산을' 등이 꼽힌다.
청와대는 윤 실장 교체와 함께 '기획 분야'를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지난 4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 제보 경위 및 문건 이첩에 관한 브리핑을 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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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의 총선 차출설도 끊이지 않는다. 이 수석은 전라남도 광양·곡성·구례 후보군에 올랐다. 고 대변인의 경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이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전략 지역에 차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속 개각은 문 대통령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정병선)과 제2차관(장석영)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최윤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조대엽)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교체자인 문미옥 과기부 1차관은 고향인 경남 등에 투입하는 안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국가안보실 수석 등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당분간 수석급 교체는 없다'고 일축했다.
최신형 기자 tlsgud8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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