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실험…차량 청소 뒤 재비산먼지 6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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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도로 미세먼지 제거 차량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미세먼지 제거차량이 재비산먼지 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재비산먼지는 차량 주행으로 도로에서 대기 중으로 다시 날리는 작은 입자 물질로, 유해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
공단은 도로 미세먼지 제거차량 운행 효과 측정을 한국환경공단과 부산대에 의뢰한 결과 재비산먼지 평균 제거율이 64.5%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효과 측정은 동부권의 산단로와 정관로, 서부권의 신산로와 명지국제8로에서 진행됐다.
측정장비가 달린 차량을 운전하면서 먼지 농도를 1초 주기로 측정한 뒤 청소 전후 농도를 비교했다.
측정 결과 신산로는 재비산먼지가 78% 줄었고, 정관로는 재비산먼지가 69% 감소했다.
산단로는 63%, 명지국제8로는 48%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미세먼지 제거 차량 청소 효과는 1시간 30분 후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재비산먼지는 계절, 기후, 해당 도로 교통량과 환경, 오염원 유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미세먼지 제거차량으로 도로를 청소할 경우도 재비산먼지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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