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사전 이벤트에서 한국 정찬성 선수가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UFC 경기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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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가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8·미국)와 일전을 벌이는 ‘UFC FIGHT NIGHT 165’가 오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UFC대회에 정찬성이 메인 이벤터로 등장한다. 그는 4년 전 대회에선 군 복무로 관중석에서 대회를 지켜봤다. 이후 세계적인 파이터로 성장한 정찬성은 챔피언으로 향하는 디딤돌인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정찬성은 이번 대회에서 UFC 페더급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경기에 승리한다면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게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좀 바뀌었다. 오르테가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되면서 상대가 에드가(UFC 페더급 랭킹 5위)로 변경됐다. 할로웨이도 지난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5에서 페더급 랭킹 1위였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잃었다. 하지만 정찬성이 이번 승부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에드가(랭킹 5위)는 오르테가(랭킹 2위) 보다 랭킹은 낮지만 경험 면에서는 오히려 오르테가보다 한 수위다. 전성기 때의 기량과는 거리가 있지만 여전히 탑 컨트롤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입식 타격 역시 채드 멘데스를 KO로 눕히는 등 무시 못할 파워를 갖추고 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보다 네임벨류가 있다. 또한 오르테가는 주짓수가 강하지만 경기 스타일이 단순한 반면 에드가는 그래플링과 타격 모두 잘한다. 오히려 내가 준비한 것들을 평가할 기회”라고 말했다.
UFC 부산에는 정찬성 외에도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8위 볼칸 외즈데미르와 10위 알렉산더 라키치, 플라이급 4위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9위 맷 슈넬 등 체급별 톱10에 드는 파이터들과 지난 10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헤비급의 시릴 가네 등도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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