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하는 서호 통일차관 |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호 통일부 차관은 19일 올해 업무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현지 체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한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최초의 상시 협의 채널로 통일부 차관이 소장을 겸한다.
10여 일만 있으면 2020년 새해가 되는 만큼 올해 마지막 개성 출근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남북 소장회의는 이번에도 열리지 않는다.
북측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소장회의 불참 사실을 남측에 미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측에서는 김광성 소장대리가 근무 중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후 한동안 남측에서는 초대 소장인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주 금요일 사무소에 출근해 전종수 소장 또는 황충성·김광성 소장대리와 협의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하노이 노딜' 여파에 남북관계가 냉각되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남측 소장으로 임명된 서 차관은 그동안 6차례 개성으로 출근했지만, 아직 북측 소장과는 상견례조차 하지 못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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