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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 MMA)이 UFC대회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선 횟수다.
정찬성은 2011년 UFC 진출 후 총 7번 경기(5승 2패)했고, 이중 5번의 대회에서 메인이벤터로 나섰다. 오는 21일 UFC 부산 대회에서도 프랭키 에드가(38, 미국)와 함께 메인이벤트를 책임진다.
정찬성이 처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경기는 2012년 더스틴 포이리에 전. 2011년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에 트위스터승, 마크 호미닉에 7초 KO승을 거두고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덕분이다.
정찬성은 포이리에를 다스 초크로 꺾는 명승부를 연출했고, 경기 후 2개의 보너스(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동시 수상했다.
2013년에는 타이틀전 기회까지 잡았다. 비록 조제 알도에 4라운드 TKO패했지만, 경기 중 탈구된 어깨를 끼워 맞추며 투혼을 발휘한 그의 경기에 팬들은 열광했다.
이후 정찬성은 양쪽 어깨 수술과 군복무로 3년 6개월간 공백을 가졌다. 그러나 그에 대한 UFC의 믿음은 굳건했다.
정찬성은 2017년 복귀전에서 또다시 메인이벤트 경기에 섰고,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시키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해 치른 야이르 로드리게스(5라운드 KO패) 전, 헤나토 모이카노(1라운드 KO승) 전 역시 대회 메인이벤트였다.
정찬성은 알도와 타이틀전을 제외한 6경기를 모두 UFC 본고장 미국에서 가졌다. 화끈한 경기력으로 현지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정찬성은 UFC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보너스만 7번 받았다.
대회 메인이벤터에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그러나 막바지 감량이 한창인 가운데 빡빡한 UFC 공식 홍보일정까지 소화해내려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찬성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UFC 파이터가 된 후 처음으로 한국팬들의 단체응원을 받으며 경기하기 때문이다.
"동양인인 내가 계속 UFC 대회에서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좀비 문양 티셔츠를 입거나, 좀비 분장하고 직관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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