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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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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공개한 UFC 정찬성 "진짜 재밌는 경기 보여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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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8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사전 이벤트에서 한국 정찬성 선수가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사전 이벤트에서 최두호 선수가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UFC 파이터 정찬성이 18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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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말로 인터뷰 하니 너무 좋네요”, “경기 끝나고 시원한 소주 마시고 싶어요”

4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UFC 대회인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참가 선수들의 공개 훈련(Open Workouts) 행사가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코리안좀비 MMA)과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비롯해 라이트헤비급 8위 볼칸 외즈데미르(스위스), 10위 알렉산더 라키치(오스트리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부산 팀매드)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부산에서 훈련하고 있는 최두호였다. 뛰어난 타격 실력을 가진 선수답게 타격 훈련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많은 관객들이 모여있는 무대 위임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했다.

최두호는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어떤 뒷풀이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시원한 소주를 마시고 싶다”며 “그런데 감량 후 경기를 하다 보니 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꼭 이길거고,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보시는 분들의 피가 끓어오를 만큼 화끈한 경기를 하겠다”고 장담했다.

코메인 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라키치와 외즈데미르도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레깅스로 시선을 끈 라키치는 계속해서 호응을 유도하며 쇼맨십을 발휘했다. 반면 외즈데미르는 웃음기 대신 진지한 모습이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의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선수는 역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코치 에디 차와 함께 무대에 오른 정찬성은 철저한 준비를 보여주듯 다부진 근육을 뽐냈다.

훈련이 시작되자 코치 몸이 휘청일만큼 파괴력있는 킥과 펀치를 선보이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정찬성의 기합 소리가 들릴 때마다 관객들의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정찬성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일단 한국말로 인터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지난 2015년 서울 대회 때는 나오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나오게 된 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레슬링 준비를 많이 했고 체력과 레슬링이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다”며 “경기가 진짜 재미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성의 상대 UFC 페더급 랭킹 5위 에드가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부산 팬들을 만났다. 옷을 벗으며 훈련을 준비할 때부터 일부 팬들은 에드가의 이름을 연호했다. ‘땡큐(Thank you)’라며 부산대회 출전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내는 관객들도 있었다.

에드가는 시작부터 파워풀한 펀치와 시원한 킥으로 팬들을 숨죽이게 했다. 국내 선수만큼이나 뜨거운 반응이었다. 에드가는 행사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해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서울 대회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UFC 부산은 2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중계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언더카드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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