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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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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로보테미 CEO "로봇산업 발전, 소프트웨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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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9 제1회 미래 로봇 리더스포럼이 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 주최로 17일 오전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요시 울프 로보테미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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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로봇의 완벽한 사용자 경험은 소프트웨어(SW)에 달렸다."
요시 울프 로보테미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서울 소공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9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기조강연에서 로봇을 만들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SW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하드웨어는 단순하고 저렴한 칩,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SW 90%가 클라우드에 있기 때문에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에 손이나 눈을 달아놓으면 인간처럼 사람을 쳐다 볼 것 같지만 기술은 아직 그렇게 감성적인 수준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라며 "이를 붙이는건 허상이다. 비싼 장난감을 사게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봇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것은 하드웨어 적인 로봇의 겉모습이 아니라 인터넷 기업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요시 울프 CEO는 "아마존, 구글, 바이두, 텐센트 같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한다"라며 "알렉사를 통해 로봇과 대화할 수 있다. 5G 시대 도래로 이제 레이턴시를 최소화한 무한대 SW 세상이 열리고 클라우드를 통해 무한대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로봇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터넷 기업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며 "구글, 아마존 등과 협력해 믿을 수 없을만한 대단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이폰의 사례를 들어 아이폰의 성공 비결은 앱들 때문으로 로봇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요시 울프 CEO는 '로봇팀'이라는 군사용 로봇 업체에서 부터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그는 "군사용 드론 등을 개발해 전 세계 군에 주로 공급하며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했다"라며 "제향 군인들을 구용해 전투장을 그대로 구상하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SW를 장착하고 하드웨어는 줄여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로봇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정부 등 몇몇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 보다 좀 더 인류 전체를 위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요시 울프 CEO는 "4년전에 할머니가 과자랑 차를 가져오는데 쟁반을 들고 오는 팔이 떨려 기댈 수 있는 지지대를 드리려고 했더니 싫어했다. 그래서 로봇을 갖고 싶냐고 물어보니 그건 멋지다고 답했고 시장조사는 거기서 끝났다"라며 "그길로 세계 최초 개인 로봇을 만들기로 하고 8200만 달러의 투자를 확보해서 로봇을 개발, 오늘날의 로보테미를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현재 로보테미는 세계 1위 개인용 로봇 업체로 자리 잡았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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