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앞서 언급된) 아베 총리 말이 맞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마무리되면 다시 알려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도쿄 내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을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 중국 청두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 문 대통령과의 한일 수뇌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알렸다.
아베 총리의 이러한 발언에 앞서, 한일 양국 실무진은 그간 한일간 정상회담 일정 관련 "조율 중"이라고만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향후 진행될 정상회담은 작년 9월25일 뉴욕 유엔총회 계기 이후 1년3개월 만에 성사된 것이다. 두 정상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약식 환담을 가졌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아니었다.
정계에서는 한일정상이 다가올 정상회담 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여부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해제 여부 ▲강제징용 배상 해법 등을 중심으로 한 한일관계정상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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