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측근 비위 문건 만든 문 모 비서관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靑 "입장 내지 않겠다"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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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18일 검찰이 국무총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을 두고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비리를 제보받아 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문 전 행정관에 대한 압수수색 조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행정관이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었다. 청와대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즉답을 피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에 있는 국무총리실 민정실 등에 검사 등 수사 인력을 보내 문 전 행정관의 업무 관련 기록과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기현 시장 하명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도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입장을 앞으로 안 낼것이냐, 마침표를 찍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고 가야겠다는 판단이 있을 경우에만 그렇게(입장발표를) 해왔던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팔로우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하겠다 어느 정도까지는 할것이다,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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