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심상정·정동영 회동…'4+1' 선거법 합의 방안 재논의

진통겪는 선거법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부터)와 김관영 최고위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2월 13일 오후 국회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실에서 선거법 가합의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본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 합의 방안을 재논의한다.

전날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원내대표급 심야 회동에서 선거법 합의가 불발된 데 따른 것으로, 이들 3당 대표가 이견을 좁힐지 주목된다.

이날 회동에서는 최대 쟁점인 '연동형 캡(cap)'과 석패율제·이중등록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은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에, 비례대표 30석에 대한 '연동형 캡'을 내년 총선에만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석패율제 대신 이중등록제를 도입하는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날 심야 회동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연동형 캡에 반대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당 대표 간 회동에 이어 여야 4+1은 이날 오후 협의체를 재가동해 최종 담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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