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블랙독’ 서현진, 기간제 교사 차별 받았다…”빠릿빠릿하지 못 해”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블랙독’의 서현진이 기간제 교사로서의 서러움을 겪었다.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블랙독’의 고하늘(서현진)이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정교사인 교과 파트너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이날 송지선은 고하늘에게 기간제 교사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고하늘은 “왜 기간제 교사라고 말하면 안 되냐”며 “어차피 애들도 다 아는데 거짓말 하는 거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선은 “사립 학교는 국공립이랑 달라서 기간제 하다가 정교사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지선은 “그래서 학생들이랑 학부모는 누가 기간제고 누가 정교사인지 잘 모른다”며 “그러니까 말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고하늘은 교과 파트너인 김이분과 갈등을 빚는 듯 했으나, 정교사인 김이분의 말에 순응했다. 두 사람은 가르쳐야 할 범위를 놓고 이견을 빚었다. 고하늘은 중세 국어 부분이 최근 수능에 나오는 추세이기에, 이 부분 역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김이분은 고하늘이 가르치면 자신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고하늘의 입장에 반대했다.

김이분은 고하늘에게 “학교 처음이라 열정적인 건 좋은데, 학교는 최대한 튀지 않는 게 좋은 거다”라고 조언했다. 김이분은 “학교도 조직 사회다”며 “내가 가르쳐야 할 거랑 가르치지 말아야 할 거 표시해서 보내주겠다”고 했다. 고하늘은 정교사인 김이분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고하늘이 자리를 뜨자, 김이분은 고하늘에게 들리게 “요즘 기간제들 왜 이렇게 빠릿빠릿하지 못 하냐”고 투덜댔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고하늘은 실수를 했다. 진학부 회의에 참여해야 할 것을 잊고 3학년부 회의에 참여한 것이다. 3학년부 회의가 진행되다가, 뒤늦게 진학부 회의를 떠올린 고하늘은 3학년부 회의에서 일어났다. 급하게 진학부로 향했지만, 이미 박성순은 부장 회의로 자리에 비운 후였다.

진학부 배명수는 고하늘에게 실망했음을 표현했다. 배명수는 “개학하니까 정신 없는 거 안다”며 “그런데 여기 안 바쁜 선생님은 없다. 이거는 나도 좀 그렇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배명수는 “3학년부랑 사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나중에 부장님한테 사정 잘 말씀 드려라”라고 조언했다.

고하늘은 박성순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성순은 배명수에게 “고하늘 선생님한테 학교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 안 해줬냐”며 “내가 못 챙기면 선생님이라도 옆자리니까 챙겨줘야지”라고 했다. 이어 박성순은 “고하늘 쌤, 난 별로 큰 기대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연우는 섬기주를 찾았다. 수업 시간표 때문이었다. 도연우는 금요일 오후 교육 방송을 찍어야 하기에 앞서 금요일 오후 수업은 빼달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결정된 수업 시간표에는 도연우의 부탁이 반영되지 않았다. 섬기주는 도연우에게 송영태와 수업을 바꾸라고 조언했다. 이에 도연우는 양해를 부탁하기 위해 송영태를 찾았다.

송영태는 도연우에게 시간표를 바꾸기 싫다며 선을 그었다. 송영태는 “내 마음이 그렇게 시킨다”며 “내 수업 바꿔주기 싫다는데 개인적인 이유까지 설명해야 하냐”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송영태는 “방송 찍는 목적도 뻔하다”고 말했다. 방송 출신을 타이틀로 달고 대치동 학원가로 진출한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도연우는 화가 나지만 참고 “그런 거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