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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즈' 혜은이 "'제3한강교', 한남대교로 바뀌어 개인적으로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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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즈' 혜은이 "'제3한강교', 한남대교로 바뀌어 개인적으로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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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로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열린 EBS '싱어즈 - 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19.12.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혜은이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로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열린 EBS '싱어즈 - 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19.12.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혜은이가 '제3한강교'의 비하인드에 대해 얘기했다.

혜은이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열린 EBS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이하 '싱어즈')의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히트곡 '제3한강교'에 대해 얘기했다.

혜은이는 '싱어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저희 세대는 너무나 힘들고 좀 심하게 말하자면 억울한 일들이 많았다"라며 "그래도 그 말을 100% 표현은 못했지만 다른 프로그램 보다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 건 기쁜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상미의 아름다움은 분명히 자신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저희의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에 참여했다"라고 얘기했다.

혜은이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자신의 히트곡 '제3한강교'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제가 알기로는 세번째 지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제3한강교'라는 제목을 붙였다"라며 "많은 건설업이 많은 붐을 일으켰던 시대적인 배경을 나타낼 수 있는 노래였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혜은이는 "지금은 ('제3한강교'가) 이름이 한남대교로 바뀌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속상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싱어즈'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온 국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고 때로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 위대한 가수들을 집중 재조명하는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다. 오늘날 전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 열풍 이전에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사람들을 위로한 우리 싱어들의 재발견과 음악적 DNA의 가치를 찾는 선이 굵은 바이오그래피다.

오는 22일 오후 9시35분 EBS 1TV를 통해 처음 방송되는 '싱어즈' 첫 회는 송창식이 포문을 열며 이어 양희은 혜은이 전영록 이은하 한대수 김수철 송대관 이장희 등 10명의 가수들이 차례대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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