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K스포츠재단 전 부장 노승일씨(43)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 노 전 부장은 내년 4월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며, 당선된다면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노 전 부장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권자”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이후 “존경하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돈맛, 권력맛 보지 않기를 바란다”, “지역구는 다르지만 한 사람을 믿고 응원한다” 등 지지자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노 전 부장은 하나하나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과거 음주운전을 언급하는 댓글에는 사과하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16일 한 누리꾼은 “절대 음주운전하지 마시길. 가족 표 드린다”며 그를 응원했다. 이에 노 전 부장은 “네.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다”고 답하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노 전 부장은 지난 8월 22일 오후 9시 59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광산구 음식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후, 400m가량 차를 몰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밝히며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다”면서 “잘못했다. 그리고 죄송하다. 깊은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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