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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울산 국가산단 유휴지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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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황성동 미포국가산단 안 1372㎡ 규모

울산시·K2코리아·한국세계자연기금이 함께 준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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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기업, 민간단체가 함께 손잡고 국가산업단지 안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했다.

울산시는 17일 남구 황성동 30-11 일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안 유휴지 1372㎡에 케이투코리아㈜, 한국세계자연기금(WWF-Korea)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을 조성해 준공했다. 이 도시숲 조성은 울산시, 케이투코리아, 한국세계자연기금이 지난 6월4일 업무협약을 맺고 시작했다. 케이투코리아는 등산용품 등 아웃도어 전문제조업체, 한국세계자연기금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국제 비정부 자연보전기구 한국본부다.

울산시는 미포국가산단 안의 시유지를 제공하고, 케이투코리아는 숲 조성 사업비 5000만원을 후원했다. 여기에 한국세계자연기금이 이팝나무 등 10종 232그루의 나무를 직접 심어 시에 기증했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의 하나로서, 시민과 기업이 주도하는 참여형 녹화사업의 첫 사례로 꼽힌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에 나서, 지난 3월21일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1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도시숲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첫 사례로 더 많은 기업체에서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국가산단의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직접 숲을 조성함으로써 사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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