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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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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靑 공직자 1채 남기고 팔라', 차익 국민에 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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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 발언

"국민 분노 높아지자 노영민 지시…면피성 조치"

"1급 비서관 연봉 1억, 추가 보너스까지 챙긴 것"

이데일리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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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다주택 청와대 고위 공직자에게 1채만 남기고 모두 팔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부당한 불로소득이라는 것이다. 엉터리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폭등하고 국민 분노가 높아가자 내놓은 면피성 조치”라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노 실장의 지시는) 차익 실현 하라고 신호보내는 청와대와 다를 바 없다”며 “엉터리 정책으로 폭등한 집값 부당이익이라면 적어도 청와대 고위공직자는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 팔아 부당 불로소득을 ‘인 마이 포켓’ 한다면 노 실장은 차익 실현하라는 지시한 것 밖에 안된다”며 “집권 3년도 안돼 청와대 공직자 보유 주택 가격 평균 3억원이 올랐으니 이만한 수익률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급 비서관 이상이면 억대 연봉을 받는데 1년에 1억원의 추가 보너스까지 챙긴 것”이라며 “집값 폭등시킨 엉터리 부동산 정책을 밀어붙인 게 다 이유가 있었다”고 소리를 높였다.

하 위원장은 “청와대의 주택정책이 국민의 진정성 얻으려면 더 제대로 된 조치를 내놔야 한다”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주택을 통한 불로소득을 절대 허용 않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는 문재인 정부 이후 엉터리 부동산 정책으로 얻은 부당 불로소득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래야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고위 공직자 재산불리기용이 아니라는 걸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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