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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거제 개혁

선거법 '불씨'…심상정 "오전 중 마지막 '4+1' 협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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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민주당에 협상 개최 촉구, "공식협상 결과 놓고 최종방향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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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및 정치개혁공동행동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개혁입법을 발목 잡고 있다며 규탄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1'(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협상을 17일 다시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정의당은 패스트트랙 개혁입법 처리와 관련해 오늘 당의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며 "오전 중 마지막으로 '4+1' 공식 협상을 하자"고 밝혔다.

심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의 지연 작전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며 "4+1 협상 주체들에게 압박을 하면서 좌고우면하는 민주당에게도 끌려 다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그럴 시간이 없다. 민주당에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오전 중에 4+1 공식 협상 개최를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공식협상 결과를 놓고 정의당은 최종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언론을 향해서는 다시 협상하겠다는 말을 던지고 공식 협상 대신 소수정당에 대한 압박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불법폭력을 선동하는 한국당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두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개혁이 좌초돼도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국회가 짓밟히는 분노와 개혁 좌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마지막 결단의 시간만 남았다"며 협상을 촉구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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