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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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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NFL, 선수 건강·안전 개선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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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 기반 파트너십 강화

NFL 넘어 스포츠업계, 다른 업계까지 혁신 목표

"부상 예방 위한 새 접근방식·고급툴 개발 기회"

이데일리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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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가 17일 선수 건강과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AWS와 NFL은 기존 ‘넥스트 젠 스태츠(Next Gen Stats’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식축구의 미래를 함께 구상하기 위해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AWS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서비스를 활용해 더 심층적 경기 이해도를 제공해 미식축구 등 스포츠 분야는 물론 잠재적으로 다른 업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FL은 2017년부터 경기장 위에서 수집한 모든 경기, 모든 선수에 대한 실시간 위치 데이터, 속도, 가속 정보를 제공하는 NFL 넥스트 젠 스태츠 플랫폼에 적용되는 공식 클라우드와 머신러닝(ML) 제공업체로 AWS를 선택했다.

NGS 플랫폼은 AWS의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분석, ML 서비스를 통해 광범위한 고급 통계정보를 제공해 경기장 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 보다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파악하고, 팬들에게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그동안 AWS와 NFL은 완전처리확률(Completion Probability), 공을 잡은 뒤 예상 거리(Expected Yards After Catch) 등 팬들 사이에서 인기 기능으로 빠르게 부상한 혁신적인 고급 통계정보를 제공하기위해 협력해왔다.

선수 부상 발생 예측 기능 구현 목표

NFL과 AWS는 새로운 툴을 개발하고 양질의 부상 정보에 기반한 심층 인사이트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경기 규칙, 장비, 재활 및 회복 전략 등 다양한 요소가 미치는 영향 등을 제공할 것이다. 차후엔 선수 부상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능까지 구현한다는 목표다.

AWS는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선수의 건강과 안전 개선을 위한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이라는 NFL의 가장 중요한 우선과제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NFL은 이번 협력으로 확장 가능한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이용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수집과 적용 속도를 안전하게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WS와 NFL은 아마존 ML 솔루션 랩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등 AWS의 분석과 ML 서비스를 사용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개발자들이 빠르고 쉽게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훈련·배포해 선수의 부상을 예측·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능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공동 개발하게 될 새로운 툴과 기술 중 ‘디지털 애슬리트(Digital Athlete)’ 플랫폼이은 NFL 선수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로 선수들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지 않고 게임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무제한적으로 모델링하게 된다.

디지털 애슬리트는 단기적으로는 부상을 입은 선수가 더 나은 치료 및 재활을 받는다. 궁극적으로는 부상을 예측·예방하기 위해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 등 AWS의 AI, ML, 컴퓨터 비전 기술을 다양한 소스에서 얻은 NFL의 데이터에 적용하게 된다.

NFL 데이터 소스에는 과거와 현재의 동영상 피드, 선수의 위치, 경기 방식, 장비 선택, 환경적 요소, 익명으로 집계된 선수의 부상 정보 등이 있다.

뇌진탕 감지·예방 기술, 선수 안전 큰 영향 끼칠 듯

AWS와 NFL은 그 밖에도 뇌진탕을 감지하고 뇌진탕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기능을 강화화는 컴퓨터 비전 모델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그라운드 트루스(Ground Truth), 아마존 레코그니션을 이용해 공동 개발에 나선다.

뇌진탕 감지·예방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은 광범위한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각종 부상, 특히 뇌진탕과 하반신 부상을 줄일 수 있다면 선수의 안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저 구델(Roger Goodell) NFL 협회장은 “NFL은 미식축구가 나아갈 방향을 구상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개선하는 것은 선수·클럽·팬 모두가 윈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WS와의 협력, 인체에 대한 이해, 부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얻은 결과는 미식축구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 다른 100번의 시즌에 대비하며 AWS와 협력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앤디 재시(Andy Jassy) AWS 최고경영자(CEO)는 “AWS의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NFL은 선수의 건강과 안전 확보기술을 혁신하고 개선하는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NFL 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선수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NFL와 AWS가 미식축구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선수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과 고급 툴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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