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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유학파·이민시도파"..'올드스쿨' 골든X박재정, 오후 밝히는 촉촉 보이스(ft.윤종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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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파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캡처


골든과 박재정이 달달한 라이브로 귀호강을 선사함은 물론,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가수 박재정과 골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지소울에서 활동명을 변경한 골든. 이와 관련 "군대가 계기였다. 새 이름 가지고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자 싶었다"며 "이름을 바꾸고 싶은 건 오래됐다. 적당한 이름을 생각하지 못하다가 군대에서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골든은 앞서 지난 9월 현역 만기전역을 한 바 있다. 이번 신곡 'Hate Everything'에 대해 그는 "군대가서 처음으로 쓴 곡이다. 개인 점심 시간을 받는데, 그때 운동하는 친구들도 있고, 싸지방 가는 친구들도 있다. 기타를 치는 친구가 생산적인 뭔가를 해보자 해서 쓴 곡"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골든은 어린 시절 외국에 나가서 음악을 공부하고 돌아온 유학파다. 이 때문에 또래와 어울리기 어렵지는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지소울은 "(친구들) 있다. 많진 않은데 오래된 친구들은 다 음악 같이 하는 친구들"이라고 답했다.

골든은 해외에서 버스킹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멋있는 얘기를 꾸며내고자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밥값이 없어서. 지하철에서 노래를 매일매일 5-6시간씩 버스킹을 했다"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골든은 "(버스킹을) 잘하시는 분들은 잘하고 못하시는 분들은 정말 못한다. 저도 한때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시끄럽다고 소리지르시는 분들도 있고. 울면서 감사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버스킹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반면 박재정은 잠시 해외에 나갔다 온 것으로 해외파 이미지가 생긴 데에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고1때 갔다가 고2때 왔다. 그런데 외국에서 온 사람으로 취급을 받더라. 제가 이민 시도파다"라며 "아버지가 (플로리다에서) 농장을 하는 모습이 오디션 프로그램 VCR로 나오면서 외국에 사는 이미지가 생겼다. 통역 의뢰가 들어오는데 통역 못한다.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만나고 싶은 스타를 묻는 질문에 박재정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프로듀서 윤종신을 꼽았다. 그는 "인생 최고의 롤모델 윤종신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한 것도 연예인 윤종신, 가수 윤종신을 만나고 싶어서였다. 사실 저는 꿈을 이뤘다"고 답했다. 골든은 김창열을 꼽으며 "괜히 여기 나와서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김창열 형이 저희 동네 분이다. 이런 만남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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