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내년 부산 기장지역 유력 총선후보였던 오규석 기장군수가 1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정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군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숙고를 거듭한 끝에 기장발전을 위한 행정에 단 한 순간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 군수는 "그동안 많은 군민들께서 기장을 위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해주셨고, 무겁게 받아드리고 있었다"며 "초대 군수와 무소속으로 3번 연속 기장발전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기장군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끝까지 받들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행정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장발전이라는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현장을 열심히 챙기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민선 초대 기장군수를 지낸 오 군수는 2010년부터 무소속으로 3번 연속 기장군수를 지내 초대 민선 시절까지 포함하면 4번째 군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3선 연임 제한이라는 규정으로 인해 오 군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총선을 180여일 앞두고는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목적의 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을 이유로 1년여간 이어온 부산시청 앞 '부군수 임명권 반환' 1인 시위를 중단하고, 기장군 보도자료에 본인의 이름을 넣지 않으면서 이 같은 예상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