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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총선 최대 변수 오규석 군수 불출마…이유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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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민선 군수 포함 4차례 역임…지역서 다양한 예측도

연합뉴스

오규석 기장군수
[기장군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군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장군은 16일 오규석 기장군수 명의로 "군정에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오 군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민 끝에 군정에 더 전념하는 것이 기장 발전을 위한 소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불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불출마라기보다 기장 발전을 위한 길을 선택했다고 보면 된다"면서 "가일층 군정에 올인하고, 가일층 군민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오 군수는 1995년 초대 민선 군수를 지냈다.

1998년 제15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모두 무소속으로 도전했지만 당선되지는 못했다.

이후 2010년 다시 무소속으로 기장군수에 당선되며 현재까지 3선 연임을 이어가고 있다.

오 군수는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추고 있고, 이번이 군수 연임 마지막이라는 점 때문에 총선 출마 가능성이 예상되며 최대 변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결국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기장군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기존 정당 후보들 간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오 군수 불출마 배경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두차례 낙선한 경험도 있고, 군수직을 두고 총선에 나갔을 자신에게 덧씌워질 수 있는 정치적 프레임, 특히 무소속 출마에 대한 부담감 등 총체적 문제를 놓고 오랜 기간 고민하다가 결정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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