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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제 개혁

김관영 "한국당, '선거법 원안' 표결 제안…'4+1 공조' 대의 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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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법안 올리고 표결 제안"

"원안 대의 모으면 가결 가능성"

헤럴드경제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손학규 대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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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6일 선거법 개정안 협상을 놓고 "(자유한국당에서)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원안을 표결하면 본희의 표결에 참여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는 제안을 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을 뺀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에서 바른미래당 당권파의 목소리를 내는 원내대표급 인사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모든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고 토론을 거친 후 표결하자. 한국당이 이 제안을 공식화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회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4+1 공조'에 참여한 군소정당을 놓고 "원안에 대한 수정 논란이 자칫 우리들의 개혁에 대한 진심을 호도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며 "당시 합의안 당사자들 간 원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다시 밝히자"고 했다. 이어 "한국당과 민주당 등 두 기득권 정당이 당리당략으로 개혁법안을 왜곡하고 있다. 진짜 개혁세력이 어디인지 보여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향해 "'4+1 공조'가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캡을 씌우니 마니하며 협상을 어렵게 했다"며 "민주당의 요구가 당리당략에 따른 것이란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 책임감을 갖고 4+1 정당들에게 감정적 발언을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을 놓고는 "아마 한국당이 (원안)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런 제안을 하는 것 같다"며 "당초 지역구 225석 대 비례대표 75석이란 안에 합의한 당사자가 대의를 모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 가결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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