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난 주말 큰 폭으로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관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사실상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스피는 지난 13일 선반영하며 상승했다.
16일 오전 9시1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4%) 오른 2171.06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소폭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01%) 오른 2만8135.3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시장의 우려를 완전하게 떨쳐버리지는 못한 모양새다.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설명하는 데 다소 엇갈린 데다 기존 관세 감축도 제한적이었다. 미국과 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에 무역 합의문에 서명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억원, 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1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 섬유·의복, 통신, 증권 업종 등이 강세다. 철강·금속, 보험, 의료정밀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SK텔레콤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645.41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CJ ENM, 케이엠더블유, SK머티리얼즈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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