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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어게인TV]'양식의 양식' 위기에 놓인 가정식 백반집... "고평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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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진수아 기자]
헤럴드경제

JTBC'양식의 양식'방송화면


양식의 양식 멤버들이 점차 사라지는 한국의 가정식 백반집에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는 한국인의 밥심을 대표하는 메뉴인 '백반'을 주제로 미식 토크를 펼쳤다.

을지로의 점심시간을 찾은 이들을 반겨준 것은 백반집이 즐비한 건물의 지하였다.

온갖 반찬과 요리가 함께하는 밥상은 단돈 6천원에 식사가 가능했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인건비로 인해 점차 운영이 어려워지는 백반집들은 위태로운 환경을 맞이하고 있었다.

하나 둘 백반집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백종원은 "밑반찬은 소박한 재료로 만들지만 백반 자체가 손이 많이 간다. 점점 인건비가 올라가는 현재 상황에서는 백반이 고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백반집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같은 김치찌개라도 프랜차이즈는 값 싼 가격에 빨리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런 백반집은 정성과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며 가격의 차별화가 필요하고, 소비자들도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현준 교수는 이에 동의하며 "한 때는 한옥을 팔고 모두 아파트로 갔지만 지금은 한옥이 50억쯤 하지 않느냐. 언젠가는 백반의 가치가 인정받는 순간이 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채사장은 "백반은 한국인의 몸이다. 혼밥 문화가 확산 되어도 편의점에서 파는 메뉴들을 보면 밥에 음식을 비벼먹는 식품이 많다"면서 한국인의 밥사랑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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