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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원 2명 주민소환 사전투표율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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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의원 2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 사전투표율이 8.06%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주민소환 사전투표하는 포항시민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도서관에 마련된 포항시의원 주민소환 사전투표소에서 주민이 투표하고 있다. 2019.12.13 sds123@yna.co.kr



15일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14일 포항 남구 오천읍에서 지역구 시의원 3명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인 박정호, 이나겸 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투표에는 오천읍 유권자 4만4천28명 가운데 8.06%인 3천547명이 참여했다.

주민소환 투표는 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포항시남구선관위는 사전투표를 포함해 주민소환 투표자가 유권자 ⅓인 1만4천676명 미만이면 개표하지 않고 ⅓ 이상이면 개표한다.

투표 참여가 낮아 개표하지 않으면 시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한다.

유권자 ⅓ 이상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가 찬성하면 시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오천읍 주민이 구성한 '오천SRF반대 어머니회'는 7월 말부터 오천읍과 가까운 남구 호동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가동과 관련한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시의원 대상 주민소환 청구에 나섰다.

반면 박정호·이나겸 의원은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반대 단체가 그동안 시의원과 어떤 논의도 한 적 없고 집회 참석을 요청한 적도 없었는데 집회 불참을 직무유기와 책임회피란 억지 주장으로 주민소환을 제기한 것은 부당하다"며 투표거부 운동을 펴고 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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