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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에도 순위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net 측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13일 미디어오늘은 '프로듀스 101' 안준영 PD의 검찰 불기소의견서를 바탕으로 "2016년 4월 경 '프로듀스 101' 시즌1 제작진이 투표 득표수를 조작해 불합격한 연습생 한명을 데뷔조로 넣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프로듀스 101' 시즌1의 마지막 생방송에서 실제 투표결과 집계와 다르게 A와 B의 순위가 바뀌어 결국 데뷔조 순위권 밖에 있던 B가 아이오아이 멤버가 됐다고 봤다.
다만 검찰은 안PD가 당시 생방송 중계자로 방송 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기에 집계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을 받아들여 이 내용을 안 PD의 공소장에 포함시키진 않았다. 당시 투표 결과 집계는 프로그램을 총괄 관리한 한 모 CP가 담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Mnet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안준영 PD의 불기소의견서를 확인하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한다. 한 모 CP에 대해서도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2016년 종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1부터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시즌4)까지 전 시즌에서 순위 조작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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