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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英 존슨 총리 "브렉시트 완수할 강력한 권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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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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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완수하라는 강력하고 새로운 권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런던 서부 억스브리지 선거구에서 자신의 의원직을 확보했다. 존슨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2만5351표를 얻어 7210표의 우세한 표차로 승리했다.


존슨 총리는 "현 단계에서 단일 국가의 보수당 정부가 브렉시트 완수를 위한 강력한 새로운 권한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브렉시트를 완수할 뿐 아니라 영국을 단합시켜 전진하라는 권한도 받았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이번 총선은 영국민의 민주적 의지를 존중해 이 나라를 더 낫게 변화시키고 전체 국민의 잠재력을 발현할 기회를 영국 정부에 있는 우리(보수당)에게 주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것이 우리가 하려는 것"이라며 "선거 결과가 운 좋게도 출구조사 예측대로 나오면 그 작업은 오늘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영방송 BBC 등 현지 방송 3사가 공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전체 650석 중 368석을 차지하며 무난히 단독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7년 총선 당시 보수당 의석수(317석)를 50석 이상 상회하는 규모다. BBC는 "브렉시트 완수를 약속한 보수당의 압승"이라며 "보수당은 1987년(376석ㆍ마거릿 대처 전 총리 집권 시기) 이후 최고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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