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은 368석(해산전 의석 298석)으로 절대 과반 326석을 넘길 것으로 조사됐다. 제 1야당 △노동당 191석(244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55석(35석) △자유민주당 13석(19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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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최대 쟁점이었다. 지난 10월 보수당을 이끄는 보리스 존슨 총리는 EU와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EU 탈퇴 법안을 통과시켜 같은 달 말 브렉시트를 실현하려 했으나 의회의 벽에 가로막혔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가 최장 내년 1월 말로 연기되자 조기총선 개최 제안을 담은 '특례법안'을 제출했다. 이에 '노 딜'(합의없는) 브렉시트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노동당 등 야권이 찬성표를 던져 총선이 결정됐다.
보수당은 이번 총선 캠페인에서 '브렉시트 완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노동당은 EU와 브렉시트를 재협상해 이를 바탕으로 탈퇴 혹은 잔류를 묻는 두 번째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SNP와 자유민주당은 브렉시트 철회를 내세웠다.
출구조사 대로 보수당이 과반을 차지하면 존슨 총리는 내년 1월 말 브렉시트를 실현할 동력을 갖게 된다. 보수당이 EU 탈퇴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슨 총리는 오는 17일 의회를 열고 크리스마스 휴회에 들어가기 전 EU 탈퇴 법안 심의를 재개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중에 법안이 통과돼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영국은 2020년 말까지 EU와의 관계에서 현상을 유지하는 '전환기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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