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새벽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였는데요. 조금 전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간 1단계 합의에 서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조금전에 보도한 내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7시를 전후에 서명이 이루어진걸로 현재 추정됩니다. 아직 어떤 내용인지, 합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나오는 대로 잠시후에 두 번째 보도국 연결에서 자세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1단계 합의에 서명을 했다는 내용이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 미 국방부 한반도정책 총괄 슈라이버 사임
이어서 미국 국방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총괄해온 차관보가 사임을 했다는 소식인데요.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이 현지시간 12일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슈라이버 차관보가 사임했다며 거의 격주로 해외 일정을 소화해야 했고 이는 가족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호프먼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에 국방부를 떠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명을 받아 지난해 1월에 현직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에 우호적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슈라이버가 떠난 자리에 누가 올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이 한반도 정책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미·중간의 무역합의는 그전에 이런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트윗에 글을 올렸었고요, 그리고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장벽도 50% 대폭 인하하는 방안이 거론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소식이 또 하나 있습니다. 미국 타임에서 올해의 인물로 16살 환경운동가 툰베리를 선정했었는데, 기후문제를 외면하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쏘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선정 소식을 듣고 또 가만히 있지 않았죠. 조롱을 했다고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깎아내렸습니다.
전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표지에 싣자 내놓은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너무 웃긴다"라며 "그레타는 분노조절 문제를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친구와 좋은 옛 영화라도 보러 가라"고 썼습니다.
10대 청소년까지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툰베리는 이에 대해서 재치있게 응수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분노조절 문제에 신경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친구와 좋은 옛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자기 소개를 바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롱 트윗을 활용해 그를 비꼰 셈입니다.
아울러 조금전에 포브스지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명의 순위를 발표했는데, 툰베리가 딱 100위에 올랐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9년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국 여성으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7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 WTO "새 무역규제, 6년 만에 최고"
끝으로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최근 1년간 새로 부과된 무역 규제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WTO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새로 부과된 관세 등의 무역 규제가 100건을 넘어섰습니다.
2012년 이후 1년 단위 기록 가운데 최고치입니다.
WTO는 이런 규제가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WTO는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6%에서 10월에는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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